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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vol.71
집 앞 화분 하나가 만든 기적, 달성토성마을협동조합의 운영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안도경 기자 작성일 : 2026-04-28

본문


집 앞 화분 하나가 만든 기적, 달성토성마을협동조합의 운영 이야기


2026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안도경 기자

(기사작성 : 2026.04.)


한때는 사람이 떠나가고 빈집이 생기던 골목. 그 골목이 꽃이 가득한 정원이 되어 사람들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대구 서구, 달성토성마을 협동조합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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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 달성토성마을 골목길 입구 / 
출처 : 직접 촬영>

수많은 도시재생 사업 속에서 사라져가던 골목이 다시 살아난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대구 서구에는 주민들이 하나둘씩 각자 집 안에 있는 화분을 골목으로 꺼내 놓으며 시작된 골목 정원이 있는 마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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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4 달성토성마을 벽화와 골목 정원  / 출처 : 직접 촬영>
 
[도시재생을 이끌어 낸 달성토성마을협동조합]
달성토성마을(비산2,3동)은 달성공원 서편의 달성토성둘레길에 위치한 마을로 행복한 날뫼골 사업과 더불어 주민들의 골목 정원 사업이 어우러져 진정한 도시재생의 모델이 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이웃이 사라진 구도심을 온기와 사랑으로 가득한 곳으로 되살리고 있습니다.

이 마을은 달성토성과 함께 대구의 2,000년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는 곳이지만, 1980년대 이후 섬유 산업의 쇠퇴와 더불어 인구가 점점 줄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둘 생겨난 빈집은 관리가 되지 않아 폐가가 되었고, 젊은 사람들은 신도시로 빠져나가 전체의 25%가 넘는 인구가 노령층인 초고령화 마을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2015년 봄. 주민들이 집안에 있던 화분을 하나둘 골목에 내놓기 시작하면서, 골목이 정원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마을을 알리기 위한 축제가 시작되었으며, 골목을 소개하는 주민 해설사 및 축제 조직 위원회가 만들어지며 지금의 달성토성마을 협동조합까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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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6. 달성토성마을다락방 시설 내부 및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 / 출처 : 직접 촬영>
 
[달성토성마을협동조합의 실질적인 운영 이야기를 전해 듣다]
달성토성마을 협동조합의 사무장을 맡고 계신 이동민 사무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실제 조합의 운영 현황과 조직 운영 방식, 주요 사업, 운영 성과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달성토성마을 협동조합에서 어떤 일을 맡고 계시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도시재생이 이루어지고 있는 각 마을(구)마다 마을 활동가를 위촉하여, 각 사업별 관리와 행정 업무를 맡고 있는데 저는 서구의 달성토성마을 협동조합의 마을 활동가로서 전반적인 관리, 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달성토성마을 다락방을 비롯해 조합에서 운영중인 다양한 시설과 관련하여, 시설 조성 과정에서 조합과 주민들은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셨나요?
2012년도에 도시 활력 증진 사업을 시행하였는데, 그때 거점 시설을 우선적으로 건축하여 도시에 활력을 넣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서구의 경우에는 날뫼골 공방이 처음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그 뒤로 달성토성마을 다락방이 만들어졌고, 다락방 외에도 마을 식당, 공영주차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과 주민을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이 과정에서 기획 단계부터 공간의 용도와 구성을 두고 주민들과 수없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특히 우리 마을의 자랑인 골목 정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마을 특성을 반영하여 민간 주도의 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자 하였습니다. 

Q. 현재의 달성토성마을이 있기까지의 운영 과정에서 주민들의 참여 문제 혹은 운영의 어려움은 없었나요?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처음에는 주민이 주도하는 순수한 마을 활동과 행정 주도의 도시재생 사업을 혼동하시거나, 참여를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민이 일방적으로 동원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교육과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마련했습니다. 골목 벽화를 그리거나 식물을 가꾸고, 마을의 이야기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단순한 참여자를 넘어 ‘창작자’로서 성취감을 느끼게 한 것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Q. 조합이 생긴 이후, 주민들의 일상 속 관계나 마을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이라고 느끼시나요?
가장 큰 변화는 주민들이 자신이 사는 공간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낙후한 환경 탓에 이웃들이 마을을 떠나가는 상황이 한동안 지속되었지만, 이제 주민들이 직접 가꾸는 골목 적원이 이웃들 사이의 연대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그것이 삶의 활력이 되었다고 느낍니다. 

Q. 조합 운영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이나 고민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가요?
공간을 예쁘게 조성하는 것 못지않게 ‘그 공간을 어떤 콘텐츠로 채우고 지속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늘 현실적인 벽으로 다가옵니다. 조합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마을 해설사 운영이나 프로그램이 외부 지원 업싱도 멈추지 않고 굴러가게 할 ‘자생력’을 갖추는 것이 저희가 안고 있는 가장 깊은 목표이자 고민거리입니다. 끊임없는 소통과 회의를 통해 마을 전체의 이익을 위한 합의점을 도출해 내는 건강한 과정 자체가 어렵지만, 달성토성마을 협동조합이 감당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사무장님과의 짧은 인터뷰였지만, 달성토성마을 협동조합의 운영 방식과 성과 등 현실적인 운영 현황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 주민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마을 전체의 활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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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7,8 달성토성마을다락방과 행복한 날뫼골 공방 / 
출처 : 직접 촬영>

인터뷰 뒤 이 마을의 거점 시설인 달성토성마을 다락방과 날뫼골 공방 등의 공간과 마을의 명물인 골목 정원을 살펴보았습니다. 그중 현재 가장 활발하게 쓰이고 있는 공간인 달성토성마을 다락방은 주민들이 언제든지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자, 외부 방문객들도 다양한 체험을 하며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마을의 소중한 거점 시설입니다.

[1층 사랑방, 작은도서관]
1층에는 주민들이 편히 이야기하고 쉬는 공간인 사랑방과 행사가 있을 때 모여 프로그램 소개 등을 진행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맞은편에는 마을의 어린이들과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마련된 작은 도서관도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2층 공방, 영상물홍보관]
2층 공간은 주로 공방으로 쓰이며, 매주 수요일 주민들을 위한 시 낭송 프로그램 또한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무료로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관심이 있는 외부인들도 문의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시인 및 수필가 협회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수시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3층 달성토성마을 카페]
3층에는 주민들이 만든 작은 카페가 있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음료와 커피를 만들어 외부 손님들을 맞이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마을 주민들에게도 집 주변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이곳 다락방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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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9,10.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 / 
출처 : 직접 촬영>

[달성토성마을 골목길을 걷다]

이곳 달성토성마을 골목길을 걸어 보니, 앞서 소개해 주신 그대로 주민들이 내놓은 꽃과 식물들이 마을 골목을 환하게 밝히고 있었습니다.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실제로 본인 집 앞에 놔둔 꽃을 가꾸고 계신 몇몇 주민분들을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이곳 대구 달성토성마을의 가장 큰 특징은 행정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골목에는 주민들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주민들 중에서 정원 관리사 6명과 정원지기들을 따로 정해, 골목 정원을 정성스럽게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이 늘 예쁘게 지속되는 가장 큰 비결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관리라는 이야기가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곳은 주민들이 도시재생의 주역이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달성토성마을 협동조합이 출발한 시점부터 현재까지의 운영 현황과 그 성과를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오랜 역사와 주민들의 손으로 빚어진 달성토성마을 골목 정원의 아름다움과 그 가치가 오랫동안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대구달성토성마을 다락방 운영 정보]
- 위치: 대구광역시 서구 국채보상로 83길 21
- 운영 시간: 월~일 10:00-19:00 (다락방 카페 18:30 마지막 주문)
- 문의처(대관 문의): 053-525-1058


□ 출처
- 직접 촬영 및 인터뷰
- 대구광역시 서구청, 「도시재생사업 관련 자료」 https://www.dgs.go.kr
- hellotvnews, 「도시재생 성공적 모델... 미래10년 준비」 2024.06.20. https://news.lghellovision.net/news/articleView.html?idxno=471307 
- 달성토성마을 사례를 통해 본 도시 마을공동체 만들기의 필요조건, https://www.dbpia.co.kr/pdf/pdfView.do?nodeId=NODE11962129&width=1874
- 달성토성마을방송국, https://www.youtube.com/watch?v=m3rVwiM4f3A
- 달성토성마을 홈페이지 : http://toseong.com/xe/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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