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주민주도 도시재생 리빙랩 현장스케치
‘두류미로지기’와 함께하는 두류동 골목길 가꾸기
2024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박재현 기자
2024 주민주도 도시재생 리빙랩 사업은 한마을의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마을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대구광역시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에 달서구 두류동 두류미로지기 팀도 선정이 되어서 본격적으로 아름다운 골목길 꾸미기에 참여하였는데요.
두류미로지기 팀은 주로 직장인들로 꾸려져 공휴일과 주말을 활용하여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진행된 작업은 9월 28일 토요일을 시작으로 10월 12일까지 1차 활동을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계획되었습니다. 인원은 총 20명 정도로 두류미로지기 10명과 마을 봉사자 10명 정도가 참여합니다.
우선 달서구 두류남7길 일대의 낡은 벽면 등을 꾸미고 화단으로 만드는 작업은 마을의 미술 학원 원장님이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꽃 패턴 벽화, 포토 존 조명 붙이기, 화단 식재 등의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쉬는 날 아침 한나절을 이 작업에 투자해야 하기에,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쉽게 하기 힘든 일이기도 하죠.
이번 리빙랩 사업에서 디자인 등의 총괄을 맡은 김문정 씨는 이곳에서만 22년 동안 거주한 미술 학원 원장 선생님입니다. 이곳에서 아이도 낳고 키우면서 마을에 대한 애착심이 아주 커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사업에 디자인 작업으로 재능 기부를 하였다고 참가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다른 봉사자분들의 권유로 참여하였다는 김주영 씨는 새벽부터 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막상 해 보니 즐거웠고 이에 반신반의하던 마을 주민들도 하나둘 더 참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큰 폭풍을 만들 듯, 한두 명의 시도가 많은 이웃들의 참가를 이끈 것 같아요.
마을 통장이자 두류미로지기 회장이기도 한 김윤정 씨는 다양한 지원 사업 경험을 가진 분으로, 이번 사업의 선정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쟁쟁한 지원자들 사이에서 마을을 사랑하는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하였고 그 마음이 통하였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사업으로 인해 변화될 마을에 대한 기대감이 무척 커 보였습니다.
새벽의 찬 공기와 휴일이 선물해 주는 달콤한 늦잠. 그리고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악취와 페인트에서 풍기는 냄새 등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하나가 된 마음으로 마을을 가꾸고 있는 두류동 주민들의 모습을 보니, 앞으로 더욱 아름답게 변화하게 될 두류동의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10월 3일 작업 현장 둘러보기 (사진출처 : 직접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