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적 지역 문제 해결 지원 사업’의 사례
2024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조용균 기자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주민 주도적 지역 문제 해결 지원 사업’은 지역 사회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적·사회적·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사업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하며, 지역 공동체의 역량 강화와 사회적 연대를 도모한다. 이에 각 지자체는 주민 주도 프로그램 사업 등을 기획하고 수행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역시 지역 균형 뉴딜 우수 사업 선정 등 제도적 지원과 재정적 보상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주민 주도형 사업은 어떻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며 그것의 성공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 크게 세 가지 효과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주민들은 그들 자신이 겪는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으므로 주민 참여를 통해서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다. 둘째, 주민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외부 지원 없이도 지역이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주민들 간의 유대감이 강화된다. 이는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고, 지역 사회의 통합을 촉진한다. 또한 주민과 행정기관 간의 신뢰가 구축되며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사업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레 관계가 굳건해질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대구광역시의 사례를 통해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 관음(觀音) - 대구시 북구 관음동
북구 관음동에서 진행되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 관음(觀音)’ 사업은 지역의 고유한 자산이나 문화를 활용해 공공 서비스가 부족하고 상권 기능이 약화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국토교통부 지역 특화형 도시재생 공모 사업으로, 2022년도에 사업에 선정되었다.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이며 총 사업비는 44,551백만 원 규모이다.
북구 관음동 지역은 택지 개발 지구로 역사, 문화자원이 전무하다. 따라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이 필요했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설 조성 사업을 준비하였다. 이 과정에서 노후한 경로공원을 정비하고 부족한 마을 공영 주차장을 확충하는 등 정주 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유동 인구의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한다.

출처 : 북구 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
대구 북구 관음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2024년 5월 3일 ‘주민과 함께하는 펫폴리단’을 출범하였다. 이는 관음동 도시재생 사업인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 관음(觀音)’ 가운데 주민 참여 사업 부문에 해당한다. 반려견과 함께 순찰대(펫폴리단)를 구성해 산책을 하면서 동네를 순찰하고 위험 요소 등을 발견 및 신고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에 참가하는 주민 전원에게 특전으로 반려견 기초 건강검진을 지원한다고 한다.
펫폴리단은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최종 10팀이 선정되었다.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도시재생, 반려견 건강, 강북경찰서의 범죄 예방·생활 안전 교육) 실시 후 2024년 5~7월(1기), 8월~10월(2기)로 나누어 본격적인 펫폴리단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출처 : 강북인터넷뉴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 관음(觀音)’ 사업은 주거 환경 개선과 공공 임대 주택 공급, 반려동물 브랜드화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사업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지난 2017년 진행한 연구에서 2015년 1조 9천억 원인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오는 2027년에는 6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른바 ‘반려동물 1500만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주민의 주도적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이 사업은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
대구형 주민 주도 도시재생 리빙랩
대구광역시와 대구정책연구원, 대구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2024 주민 주도 도시재생 리빙랩’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1일(수)부터 5월 31일(금)까지 대구광역시와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누리집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팀을 모집했다.
‘2024 주민 주도 도시재생 리빙랩’은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주민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실행하는 활동에 직접 참여하면서 시민 의식을 강화하고 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대구형 주민 주도적 지역 문제 해결 지원 사업이다.
지난 6월 14일 심사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3개 팀을 선발하였다. 최종 선발된 3개 팀은 운영 설명회, 전문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사업 실행 계획을 세우고, 그 실행 계획에 맞추어 지역의 문제들을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게 될 것이다.

출처 : 칠성고라이프
이처럼 소규모 환경 개선 사업 및 주민 주도적 지역 문제 해결 지원 사업은 우리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며 주민들을 한데 묶어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다. 이에 주민 참여 확대 방안을 고민하고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주민 주도 사업에 대한 예산 및 행정적 지원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 출처 표기
* 신문 : 이정미,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관음 펫폴리단 출범식」 열려, 『강북인터넷뉴스』, 2024.5.3.
박상희, 「대구형 주민주도 도시재생 리빙랩 참여팀 모집」, 『칠성고라이프』, 2024.4.30.
* 인터넷 : 대구광역시 북구 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 https://newdgbg.or.kr/bbs/board.php?bo_table=area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