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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vol.59
구상 시인이 찾던 옛 대지바, ‘한국전선문화관’으로 되살아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임소희 기자 작성일 : 2024-04-29

본문


 

구상 시인이 찾던 옛 대지바, ‘한국전선문화관’으로 되살아나다


2024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임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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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서 바라본 한국전선문화관>

출처: 직접 촬영

  지난 3월 28일, 중구 향촌동의 한국전선문화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한국전선문화관은 한국전쟁기 피란 문인들로 인해 대구에서 피어난 독특한 문화자원인 ‘전선문화’를 재조명하고자 마련된 문화·예술 공간입니다.


대구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생겨난 한국전선문화관

  한국전선문화관은 ‘대구형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일반적인 도시재생 사업은 국가 공모를 통해 선정되고, 이후 국비를 지원받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대구형 도시재생 사업은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의 건축 자산을 대구시가 직접 매입하고, 이를 리모델링하여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사업의 추진 실적으로는 민족 자본으로는 최초로 설립된 백화점인 ‘무영당’ 등이 있습니다.


대지바의 변신

  한국전선문화관은 본래 ‘대지바’라는 음식점으로, 한국전쟁 시기에 구상 시인을 비롯한 피란 문인들이 활발하게 교류했던 장소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건물은 사라질 위기에 놓이게 되었고, 철거 정보를 입수한 대구시는 소유주를 설득한 끝에 성공적으로 건물을 매입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대구시는 민·관·공 협업을 통해 대지바를 시민 활동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대구시와 한국부동산원은 건물의 리모델링을, 대구도시공사는 공간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리빙랩 운영을 담당했습니다. 또한,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참여 주체 연계 및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 조율 등의 업무를 맡았습니다. 이들은 이와 같은 협업을 통해 도심 속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시민들과 청년들의 활기가 담긴 창의적인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였습니다.

  한편, 지난 2023년 대지바에서는 <대구예술 공간여행-환상도시 유람단> 행사가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청년 예술가들이 대구의 주요 근대 문화공간 및 예술을 주제로 하여 창작한 작품들을 지역의 근대 문화 자원 곳곳에서 선보인 시민 답사 프로그램이었는데요. 당시 대지바에서는 구상 시인의 작품인 <초토의 시>를 재해석한 뫼아리프로젝트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2024년 3월 28일, 리모델링을 마친 대지바는 대구광역시의 독특한 문화 예술 자산인 ‘전선문화’를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선보이게 될 ‘한국전선문화관’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전선문화란

  전선문화(戰線文化)란 전쟁 속에서 생겨난 문화로, 전쟁의 비극을 노래한 문화·예술을 의미합니다. 한국전쟁 당시 대구로 몰려든 문인들은 전쟁의 경험 속에서도 『전선문학』, 『전선시첩』 등을 발간하며 당시의 비극적인 시대상과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아픔을 예술로써 표현하고 기록하고자 했습니다.


한국전선문화관의 공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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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선문화관 미디어파사드>

출처: 직접 촬영

  한국전선문화관의 외부 전면 및 측면에는 LED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면부에서는 전선문화를 꽃피운 예술인들(구상 시인 외 13인)의 초상을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측면부에는 그들이 일구어낸 전선문화의 정신으로 새롭게 피어날 대구의 문화 예술이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그려내고 있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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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과 피란 도시 대구의 기록>

출처: 직접 촬영

  전시 공간의 1층은 ‘기억의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조성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피란민들의 모습과 당시 대구에서 벌어진 주요 사건, 전장의 모습 등을 통해 한국전쟁기 대한민국의 임시수도였던 대구의 역사적 면모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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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쳐보는 전선문학’ 미디어북>

출처: 직접 촬영

  이후 구상 시인의 모습을 구현한 영상, 미디어 북, 키오스크 등을 통해 문학, 음악, 미술 등 장르별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전선문화를 이루는 예술 분야들의 대표적인 활동(학교 설립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는 휴전 뒤에도 대구에 남은 문화 예술인들의 이후 활동상을 에필로그 형식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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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지바를 재현한 벽면 및 계단>

출처: 직접 촬영

  전시 공간의 2층은 ‘재현의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조성되었습니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 및 벽면은 건물의 원형을 살린 것이며, 2층의 공간들 역시 1950년대의 대지바를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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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출처: 직접 촬영

  ‘영상회(표현하고)’로 이름 붙여진 공간에서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당시의 전선문화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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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 작성 존>

출처: 직접 촬영

  또한 ‘담화회(교류하다)’로 이름 붙여진 공간에는 휴게 공간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휴식 및 엽서 작성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한국전선문화관 안내원님과의 인터뷰

Q. 한국전선문화관의 하루 방문객은 얼마 정도 되나요?

A. 지난주를 기준으로 볼 때, 평일에는 하루에 30명 정도의 관객분들이 한국전선문화관을 방문하십니다. 주말에는 조금 더 많은 편입니다.


Q. 전시관을 방문하시는 분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A. 미리 검색해서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주변을 지나가시다가 건물이 눈에 띄어 방문하게 되시는 것 같습니다. 내부를 감상하시고는 “이런 공간이 있었다고?” 하며 깜짝 놀라시는 반응을 종종 접합니다. 그리고 2층의 공간을 많이 좋아해 주십니다. 미디어아트를 감상하시며 쉬다 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또 가족 단위로 방문하시는 관람객분들이 많으신데 아이들과 부모님들 모두 만족하십니다.


‘전선문화’를 기억하며

전선문화는 전쟁 당시 대구에서 피어난 독특한 문화적 현상이며, 오직 대구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있는 문화·예술 콘텐츠입니다. 한국전선문화관을 시작으로 전선문화를 비롯한 대구의 문화사, 예술사를 잘 보전해 나간다면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적 경쟁력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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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선문화관>

출처: 직접 촬영

  전시 감상, 전선 문학 읽기, 미디어아트 영상 감상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선문화와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는 한국전선문화관. 이번 주말에는 여러분들도 한국전선문화관에 방문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한국전선문화관 ]

 - 주소: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 104-11

   (별도의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TEL: 053-426-1231, 053-421-1950

 - 관람 시간: 하절기(4-10월) 09:00~19:00, 동절기(11-3월) 09:00~18:00, 휴게 시간 13:00~14: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익일 휴관)

 - 관람료: 무료


▢ 출처 표기  

* 신문 

백승운, “[영남타워] 윤곽 나온 한국전선문화관, 기대 이상이다”, 『영남일보』, 2023.8.24.

홍종오, “한국전쟁기 문화예술의 수도 대구, '한국전선문화관 개관식' 개최”, 『포커스데일리』, 2024.3.29.

* 인터넷 

“민족자본 최초의 백화점 ‘무영당’ 대구 시민의 품으로”, 대구광역시 뉴스룸, https://info.daegu.go.kr/newshome/mtnmain.php?mtnkey=articleview&mkey=dsearchlist&mkey2=2&aid=246125&bpage=2&stext=%B4%EB%C1%F6%B9%D9&stext2=3, 2020.12.22.

“근대건축물 무영당, 민관공 거버넌스가 시민들의 공간으로 조성”, 대구광역시 뉴스룸, https://info.daegu.go.kr/newshome/mtnmain.php?mtnkey=articleview&mkey=dsearchlist&mkey2=2&aid=249026&bpage=1&stext=%B4%EB%C1%F6%B9%D9&stext2=3, 2021.7.1. 

“대구시, 도시재생 뉴딜정책 패러다임 전환 준비 중!”, 대구광역시 뉴스룸, https://info.daegu.go.kr/newshome/mtnmain.php?mtnkey=articleview&mkey=dsearchlist&mkey2=2&aid=250621&bpage=1&stext=%B4%EB%C1%F6%B9%D9&stext2=3, 2021.10.6. 

“머물고 싶은 마을로 바뀌는 우리 동네, 함께 가봐요!”, 대구광역시 뉴스룸, https://info.daegu.go.kr/newshome/mtnmain.php?mtnkey=articleview&mkey=dsearchlist&mkey2=2&aid=254955&bpage=1&stext=%B4%EB%C1%F6%B9%D9&stext2=3, 2022.6.7. 

“청년 예술가의 상상, 근대 문화공간을 깨우다”, 대구광역시 뉴스룸, https://info.daegu.go.kr/newshome/mtnmain.php?mtnkey=articleview&mkey=dsearchlist&mkey2=2&aid=256615&bpage=1&stext=%B4%EB%C1%F6%B9%D9&stext2=3, 2022.10.4. 

“청년 예술가, 근대 예술인의 정신을 되새기다”, 대구광역시 뉴스룸,  https://info.daegu.go.kr/newshome/mtnmain.php?mtnkey=articleview&mkey=dsearchlist&mkey2=1&aid=258579&bpage=1&stext=%B4%EB%C1%F6%B9%D9&stext2=3, 2023.2.15. 

* 사진: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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