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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vol.68
쇠퇴된 산단이 혁신 거점으로! 서대구 염색산단 ‘기술창조발전소’ 현장스케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정대호 기자 작성일 : 2025-10-27

본문


쇠퇴된 산단이 혁신 거점으로!

서대구 염색산단 ‘기술창조발전소’ 현장스케치


2025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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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직접 촬영 


  서대구 염색산단은 도심에 흩어져 있던 염색공장을 집단화하여 공해 저감 및 시설 근대화를 도모하기 위해 조성된 곳입니다. 염색가공업을 중심으로 여러 기업이 집적되어 있었으며, 국내 염색전용 산업단지로서 상징성이 높은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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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직접 촬영 

  이 산단은 과거 염색·섬유산업이 집중되었던 산업거점이었지만, 산업구조 변화·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쇠퇴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시재생 및 산업재생을 연계하는 모델에서는 “산업단지를 유지하는 것”만이 아닌 기술·환경·공간의 혁신을 통해 재생하는 공간으로의 전환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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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직접 촬영 


  이 점에서 다이텍연구원의 ‘기술창조발전소’와 같은 도시재생 거점시설은 산단 내 구조적 문제(노후시설, 환경부담, 산업경쟁력 저하)를 해결하려는 전략적 장치로 볼 수 있습니다.

 염색공단로 97번지에 자리한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연면적 약 6,582.77㎡입니다. 이 건물의 운영 주체는 섬유·염색 분야 전문 연구기관인 다이텍연구원으로, 지역 섬유업체들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산업 전환과 신기술 실증을 꾀해 온 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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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직접 촬영 


  다이텍 연구원이 ‘기술창조발전소’의 위탁운영을 맡음으로써 이 공간은 서대구 염색단지 내에서 연구·지원·창업보육이 함께 이루어지는 복합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구조적 회복력을 목표로 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한 유형으로, 산업기반이 약화된 도시의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신산업·일자리 창출시설을 중심으로 재생을 추진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즉, ‘사람이 모이고, 기업이 성장하며, 산업이 살아나는’ 지속가능한 도시 회복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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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직접 촬영 


 다이텍 연구원이 운영하는 기술창조발전소는 1~2층 테스트베드 및 ‘물 없는 컬러산업 통합지원센터’, 3층: 세미나실 및 공동활용공간, 4~6층: 벤처기업 및 기업부설연구소 입주공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공간은 ‘창업보육’이라는 간단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사무실과 연구실, 실험 설비, 컨설팅 기능이 유기적으로 통합된 복합 창업지원 플랫폼입니다. 

  입주기업은 사무공간만을 임차하는 것이 아니라, 다이텍연구원이 제공하는 기술 장비를 활용해 직접 실험을 수행하고, 결과를 즉시 피드백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공정 개선이나 소재 개발 같은 구체적인 기술 문제를 해결하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시제품 제작·시험 생산 인프라도 함께 이용합니다. 

  이렇게 ‘실험과 사무가 결합된 창업보육 구조’는 입주기업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빠르게 제품화 단계로 진입할 수 있게 돕습니다.



1~2층 : 테스트베드 및 ‘물 없는 컬러산업 통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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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직접 촬영 


1층 실증 테스트의 현장

“시범생산지원”이 시작되는 공간


  1층은 시범생산지원 구역으로, 실제 염색공정의 테스트가 이루어지는 중심부입니다. 바닥에는 고압 장비와 배관이 깔려 있고, 곳곳에 모니터링 스크린이 설치되어 연구원들이 공정 조건을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산단 내 중소 염색가공업체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증 플랫폼으로 설계되어 있죠. 기존 공정에서 많은 물과 에너지를 소비하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초임계 CO₂ 염색·디지털 프린팅 등 친환경 기술을 현장에서 테스트하고 결과를 공유합니다. 

  이곳은 산업전환형 테스트베드로, 40년 넘게 이어져온 서대구 염색산단의 생산 구조를 친환경·고부가가치형 산업으로 바꾸기 위한 첫걸음이 바로 이 1층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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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직접 촬영 



  2층은 연구자와 기업이 기술을 기획하고 협업을 설계하는 공간이면서, 물 없는 컬러산업 통합지원센터’의 사무·기술지원실, 분석실, 상담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층은 연구개발과 현장 실험 사이를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연구원들은 실험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의 제품화 방향을 자문하고, 기업은 이를 토대로 새로운 시제품을 설계합니다. 또한 친환경 인증, 공정 개선 컨설팅 등 사업화 단계의 지원이 이곳에서 진행돼죠. 

  이렇게 기술창조발전소의 1층은 산업현장에서 기술을 시험하고 실증하는 ‘실험실형 현장’이라면, 2층은 기술을 정리·분석하고 산업으로 연결하는 ‘협업형 연구허브’라 할 수 있습니다. 



4~6층 : 벤처기업 및 기업부설연구소 입주공간


  이 두 층과 입주기업들이 맞물려 돌아가면서, 서대구 염색산단은 점차 ‘친환경 혁신산단’의 모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입주기업의 공간은 4~6층에 배치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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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직접 촬영 


  4층부터 6층까지는 ‘기술창조발전소의 심장부’라 불릴 만큼, 창업기업과 기업부설연구소가 밀집해 있는 공간입니다. 

 4층의 창업 초기 스타트업이 입주 공간, 5층의 연구개발 중심의 기업부설연구소, 6층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과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4층의 창업보육 → 5층의 연구개발 → 6층의 사업화 지원은 단계적으로 연결됩니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들은 기술개발 → 실증 → 사업화 → 확장으로 이어지는 완결형 성장 로드맵을 이 안에서 실현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다이텍연구원은 입주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정해 기술자문, 정부지원사업 연계, 투자 설명회 참가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즉, ‘기술창조발전소’는 공유오피스형 창업공간이 아니라, 기술혁신형 도시재생 거점 플랫폼으로 작동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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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직접 촬영 


  서대구 염색산단의 기술창조발전소는 노후 산단을 정비하는 것만이 아닌, 산업과 기술을 끌어들여 다시 활성화하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다른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거점시설 모델과 비교했을 때, 이곳은 전통제조업 산업단지 + 연구·창업 인프라 + 도시재생 거점시설이라는 삼각형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제조업 기반이 있는 산단이 기술거점으로 바뀌는 경로는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할 만한 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 

  기술창조발전소는 지역 청년에게, 지역 중소기업에게, 그리고 지역 주민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산단은 과거의 그림자를 벗어나 미래형 산업공간으로 거듭나는 현장이었습니다. 




▢ 출처표기 

* 직접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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