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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vol.67
손끝에서 피어난 살구꽃, 설화마을을 물들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서영 기자 작성일 : 2025-08-28

본문


손끝에서 피어난 살구꽃, 설화마을을 물들이다


2025 대구 도시재생 기자단 이서영 기자




* 해당 기사는 달성군 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 2025년 6월 20일 <다시, 살구꽃 피는 설화마을 – 실크 종이꽃 만들기> 마지막 4회차를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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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사진2)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설화1리 마을회관

출처: 직접 촬영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6월의 끝자락, 지난 4월에 방문했던 설화마을을 다시 찾았다. 이번에도 설화리 도시재생 사업인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복리 증진 프로그램’을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이번 프로그램의 이름은 <다시, 살구꽃 피는 설화마을 – 실크 종이꽃 만들기>. 5월 23일부터 6월 20일까지 총 4회차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실크지와 글루건을 활용해 자이언트 플라워를 만드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1회차에는 수업에 대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실크지로 살구꽃을 만들기 시작했고, 2회차에 그 마무리가 이뤄졌다. 3회차에선 주름지를 이용한 꽃 제작이 진행되었으며, 오늘 마지막 4회차에서는 실크 꽃의 마무리 작업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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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함께 살구 열매를 나눠먹으며 꽃잎을 만드는 주민들

출처: 직접 촬영


  작업대 위에 한 주민이 가져온 살구 열매가 놓여 있었는데, 이웃들이 함께 살구를 나눠먹는 모습이 ‘살구꽃 피는 설화마을’이라는 이름과 어우러졌다. 주민들은 양손에 실크지를 쥐고 이를 꽃잎 모양으로 접기도 하고, 가위로 오려내기도 하면서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여러 회차를 걸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서 그런지 글루건을 다루는 손길도 능숙해 보였다. 모두의 손끝에서 흰색 꽃잎, 노란 수술, 녹색 이파리를 하나씩 만들어 나가자 점점 생화 같은 모습의 꽃들이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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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 (사진5) (사진6) 

직접 만든 하얀 실크 꽃을 강단 앞에 배치하는 주민들의 모습

출처: 직접 촬영


  완성된 실크 꽃은 맨 앞 강단에 주민 한 명 한 명의 손길로 꼼꼼하게 배치됐다. 강단에는 이미 지난 회차에 완성한 거대한 살구꽃이 여러 송이 꽂혀 있었기에 이 공간은 거의 아름다운 꽃밭처럼 보였다. 풍성한 분홍빛 살구꽃 사이에 오늘 작업한 흰 꽃들이 섞이니 마을회관이 더욱 환하고 아름다운 포토존으로 탄생했다. 모두 완성된 포토존 앞에서 감탄사를 내뱉으며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마지막으로 다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그들의 얼굴에선 분홍빛 살구꽃처럼 환한 미소가 번졌다. 몇 회차에 걸친 모두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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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7) 조화롭고 예쁘게 꽂혀있는 실크 꽃들

출처: 직접 촬영


  실크 종이라는 소재는 우리에게 생소하기도 하고, 이번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하기도 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신 강사님과 간단히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달서구 도원동에서 자이언트 플라워 공방을 운영 중인 조상희 강사님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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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8) 단체사진을 찍는 설화마을 주민들

출처: 직접 촬영



  “자이언트 플라워, 또는 빅 플라워는 일반적인 조화와는 다르게 공간을 장식하는 행사성 장식 예술입니다.” 


  자이언트 플라워에는 다양한 재료가 사용되지만, 이번 설화마을 프로그램에서는 ‘살구꽃’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실크지가 주재료로 선택되었다고 한다. 강사님은 수업에 앞서 꽃의 디자인과 재단 등 기초 작업에 필요한 것들을 미리 준비해 오셨고, 현장에서는 주민들이 꽃잎을 직접 조립하며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됐다. 


  “이번 작업은 그림을 그리거나 종이를 오리는 것과는 달리 글루건을 사용하는 공예여서 조금 걱정했어요. 어르신들께는 낯설고 어려울 수 있거든요. 실제로 처음에는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익숙해지셨고, 완성된 꽃을 보고 정말 기뻐하셨어요.” 


  강사님의 세심한 지도 아래 주민들은 조금씩 작업을 손에 익혀가며 살구꽃 만들기에 몰입할 수 있었고, 각자의 손끝에서 피어난 크고 화사한 살구꽃은 마을 회관의 분위기도 환하게 만들었다. 


  완성된 실크 살구꽃 작품은 지난번 웹진 6월 66호에서 취재를 진행한 <눈꽃처럼 밝은 설화마을, 주민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이야기>의 타일 작품과 마찬가지로 올해 하반기에 설화1리 회관이 허물어지고 새로 건축될 예정인 ‘눈꽃마실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러한 두 프로그램을 통해 설화마을 주민들은 마을 이웃들의 기억과 감정을 예술로 표현하고, 그 흔적을 공간 속에 남기는 소중한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 출처 표기

* 사진: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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