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현 어울림센터 개관식은 먼저 식전 행사로 복현동 주민들로 구성된 복현장미합창단, 오영지 국악인과 경진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국악합창단 합창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이후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 내빈소개를 거쳐 정광진 북구청 도시재생과장의 경과보고가 진행되었습니다.

< 다양한 시설들을 운영하는 복현 어울림센터 >출처 : 직접촬영
대구광역시 북구 복현동 484-86번지에 건립된 복현 어울림센터는 타 복합커뮤니티센터와 다르게 동관과 서관 2개의 건물과 주택 카페로 구성되어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어 다양한 행사와 주민 사업이 운영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동관에는 마을식당과 스페이스 1955 전시장, 코워킹공간과 공유오피스인 코워킹스페이스 서관은 마을 작업장과 행복상점, 무인 빨래방, 사랑방과 휴게 라운지, 협동조합 사무실과 다목적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테이프커팅으로 막을 내린 개관식 >출처 : 직접촬영
경과보고 이후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의 기념사와 최수열 북구의회 의장의 축사로 복현 어울림센터의 앞날을 축복한 이후 테이프 커팅을 끝으로 복현 어울림센터 개관식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후 참석 내빈들은 복현 어울림센터와 주택 카페 시설을 관람하며 다사다난했던 복현 어울림센터의 첫날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은 추억의 마을 피란민촌

< 복현동을 주제로 다양한 물품들을 만들어 판매중인 행복상점 >출처 : 직접촬영
복현동은 피란민들이 모여 형성된 마을로 피란민촌으로도 불리며 다양한 사람들이 삶의 애환이 서린 곳이었는데요, 노후화된 마을을 새롭게 단장하고 기존이 공간을 재창조한다는 목표 아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피란민촌의 재탄성, 어울림마을 복현’ 이름 아래 복현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와 복현동 주민들이 합심해 동네를 정비하고 마을안심길과 복현장미공원 등 다양한 휴식공간들을 만드는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잊혀 가는 피란민촌 주민들의 이야기를 아카이빙 사업으로 기록하고 로컬 브랜드를 창업하는 등 복현동 어울림마을로 거듭난 피란민촌의 역사와 삶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복현동 주택 카페 콤마72 >
출처 : 직접촬영
그러나 복현동이 재개발 사업 지역으로 선정되며 삶의 터전을 잠시 떠나게 된 주민들에게는 재개발 기간 동안 함께 모여 공동체의 끈끈함을 유지할 구심점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동관과 석관, 주택 카페로 구성된 복현 어울림센터는 이런 과정 속에서 그 필요성이 대두되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주민들이 운영하는 카페 콤마72, 식당 복현정, 복현동의 기록과 주민들이 공방에서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만든 추억을 판매하는 행복상점 외에도 빨래방 등 다양한 사업체들이 들어서며 복현동 주민들은 앞으로 자연스레 복현 어울림센터를 중심으로 마을의 기록을 써 내려갈 예정입니다.
복현동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다
‘복현동 주민들이 과거 마을의 기억들을 어떻게 그려나갈까’에 대한 답변은 식후공연으로 진행된 감나무이야기 낭독극과 스페이스 1955에서 진행 중인 ‘방문’ 전시회를 통해 엿볼 수 있는데요.

< 감나무이야기 낭독극 >출처 : 직접촬영
복현동 주민들의 삶과 함께한 감나무와 개가죽나무 이야기를 소재로 연극을 진행한 감나무이야기 낭독극, 이제는 사라진 추억의 마을을 전시공간으로 만들어 함께 기억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시한 방문 전시회. 주민들이 함께 모여 만든 이야기와 추억의 마을의 담벼락에 붙은 사진들에서 잊히는 마을을 마음속에 기억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방문’ 전시회에서 재구성한 복현동의 담벼락 >
출처 : 직접촬영
복현 어울림센터에서 추억을 공유하며 새로운 마을의 앞날을 서툰 손짓이지만 세상에 알리려는 복현동 주민들의 이야기. 그 이야기의 시작인 복현 어울림센터 개관식에서 주민들의 추억과 희망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