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송현희망센터가 처음 만들어지게 된 계기와 배경은 무엇인가요?
이사장: 우리 송현1동의 낙후된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지금 나이 든 분들과 앞으로 나이 들어갈 분들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도시재생 사업,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통해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송현희망센터 조성 과정에서 든들행복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과 주민들은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셨나요?
이사장: 2018년도에 마을 주민 15명이 송현1동 도시재생 추진 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도시재생 대학을 약 한 달간 교육을 듣고 수료했습니다. 이후 주민 간담회를 약 9차례 했고 공청회를 거쳐 2022년 8월 10일 든들행복 마을관리 협동조합 창립총회를 통해서 16명의 조합원들이 스스로 참여하여 조합을 결성했습니다. 현재 조합원 수는 23명입니다.
기자: 운영 과정에서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사장: 아직까지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 많이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합원이나 임원들 모두 참 물심양면으로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고 봉사하고 있습니다. 조합에서 매월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있고 또 우리 임원들은 무급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매일 출근하다시피 합니다. 스스로 봉사하는 분들이라, 혹시 부족한 점은 없는지, 이용하시는 분들께 불편한 점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며 매일 출근합니다.
기자: 송현희망센터가 생긴 이후, 주민들의 일상이나 관계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이라고 느끼시나요?
이사장: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서 낙후된 지역과 그 주변 환경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민 편의를 도모하고 있고, 이 시설이 통해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잘 해내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특히 든들북카페도 있고 빨래방도 있고 하다 보니 1인 청년가구나 신혼부부들이 자주 이용하기도 합니다.
기자: 공간을 매개로 주민 간 교류나 공동체 활동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사례를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이사장: 4층에서 프로그램 보셨지요? 우리가 평상시에 대관을 상당히 많이 하고 있고요.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과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교류도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고요. 공유 주방의 경우, 주변에 사는 가족 단위로도 많이 이용합니다. 예를 들어 어르신 생신처럼 특별한 날에는 식당에서 장시간 이용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대관을 하게 되면 취사도 할 수 있고 외부 음식을 불러서 먹기도 하고 합니다. 그래서 가족 단위나 모임, 단체들 이런 데서 활용하기 참 좋고 또 맛있는 음식을 요리하는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공유 주방을 우리가 굉장히 활용을 잘하고 있는 것이 계절 음식, 예를 들어서 동지 같으면 동지 팥죽, 또 여름에는 삼계탕 그러고 이제 육개장 같은 것도 먼저 주문을 받아가지고 행사에 쓰는데 우리가 이걸 작년에는 굉장히 성공했습니다.
기자: 운영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이나 고민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가요?
이사장: 송현희망센터에서 사실은 찾아올 때 주차공간이 부족해서 손님들한테 다소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청에 요청을 드렸고, 공영주차장이 설치되어 이용하시는 분들의 불편이 조금은 줄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자: 앞으로 송현희망센터가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사장: 앞에서 말씀드린 내용을 기반으로 해서 달서구, 나아가 대구에서 가장 성공한 도시재생 사업 지역이 되어, 우리 지역 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4월 초에는 우리가 마을기업에 진입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시설을 더욱 좋게 할 것이고 저희 사업 활성화를 위해 더 노력할 것입니다.
송현희망센터를 직접 방문했을 때, 이곳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시간과 마음이 쌓여 만들어진 장소라는 인상을 받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노력과 봉사가 이 공간을 더욱 빛나는 장소로 만들었다.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곳에 닿아, 지금의 ‘희망’이 일상 속에서 더욱 크게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